미학적 잡담 : 천안문과 에펠탑을 향한 가운뎃손가락의 의미 당연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현대 속에서 벌어지는 예술이라는 것이 참 별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패션에서는 ‘어글리(Ugly : 못생김)’가 유행 키워드로 등장하며 못생김을 모티브로 정반대 개념인 예쁨을 지향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등장하고, '예술은 정말 개똥 같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듯 ‘예술가의 신선한 똥이 들어있다.’라고 주장하는 통조림 캔 작품이 등장하기도 하는 세상이니 말이죠. '정말 미친 세상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올바름과 정직함, 선함과 같이 오직 흰색의 가치만을 고집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경우에 따라 악당을 섹시하다 느끼기도 하는 검은 매력을 발견할 줄도 아는 것이 현대의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