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 잡담 : 데미안 허스트의 새로운 상어 삶과 죽음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데미안 허스트는 일명 '상어 작품'이라고도 불리는 본인의 대표작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을 만들기 위해 호주의 상어잡이에게 상어를 주문했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한 입에 잡아먹을 수 있는 크기의 상어’라는 특이한 주문과 함께 거대한 실제 상어의 시체를 얻어낸 데미안 허스트는 이를 방부액에 담가놓는 것으로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한 마리의 상어가 사람을 잡아먹을 듯 큰 입을 벌린 채 죽음이라는 작가의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 작품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2006년, 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