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도 사랑을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큼 좋은게 있을까요. 2016, 07 @ 유럽, 영국, 런던, 스트릿아트를 찾아들어간 브릭레인의 뒷골목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불편해하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편인데, 비둘기가...... 그런 것은 아니겠죠? 2016, 04 @ 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고독이라는 단어는 왠지 슬픈 어감이 있으니 심심함이라는 단어가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있는 모습이 왠지 가여운 듯, 귀여운 듯 하죠? 2016, 04 @ 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아쿠아리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골목길을 거닐다 만난 햇살과 함께 잠이 든 고양이입니다. 저도 햇수로 8년을 함께한 고양이가 있고 현재는 유학 생활로 인해 한국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편히 쉬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있자면 '니 팔자가 내 팔자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양이들 특유의 여유는 참 부럽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2016, 04 @ 유럽, 포르투갈, 리스본의 골목길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면 제가 비둘기를 참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하게 많이 찍는다는 걸 느끼는데요. 이 몽마르뜨 언덕에서 만난 비둘기는 저 노란색의 맨홀을 무대 삼아 절대 움직이지 않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제가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그저 도 닦는 도인 마냥 저 자세로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는 것이 신기했었는데요. 동물을 괴롭히지 않는 파리의 환경 때문이라는 믿음과 함께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라고 믿으며 카메라를 들이밀었던 기억이 납니다. 노란 맨홀을 고집하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유가 어찌 됐든 몽마르뜨 언덕의 배경을 가진 것 하나는 정말 멋있는데요. 도대체 이 비둘기는 왜 이 맨홀 뚜껑을 고집하고 있었던 것인지 아직까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새가... 노란색을 좋아하고 그런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