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이라 표현되는 ‘모나리자’는 길거리에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그 눈썹 없는 여자 그림?’이라는 답 정도는 들을 확률이 높은 유명작입니다. 심지어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다양한 서적, 다큐멘터리, 강의를 통해 이 작품에 관한 다양한 해석과 분석, 뒷배경까지 섭렵하고 계신 분도 많으실 텐데요. 사실 이 모나리자는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의 미술에 관해 생각해볼 때 상당히 좋은 예가 되는 작품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해 모나리자를 직접 봤든 진품을 본 적 없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만 접했든 모두가 함께 알고 있는 작품이니 말이죠. 이처럼 ‘보았다’와 ‘알다’라는 표현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가 존재하는 것은 원본의 복제품 때문인데요. 여기서 복제품은 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