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며 작업의 힘듦으로 인해 저에게 가장 많은 후회 만끽시켜주었던 페인트칠 현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가장 힘들게 진행했던 작업으로 작업 중간 저 페인트통에 앉아서는 '아... 이걸 정말 왜 시작했지...'라는 생각을 하며 눈물을 찔끔 흘릴뻔했을 정도의 노동량이 필요한 작업이죠. 어쨌든 저는 이 작업을 위해 스터코 빈티지라는 시멘트 페인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 제품이 위에서 언급한 스터코 빈티지라는 제품입니다. 제 개인적인 페인트칠 계획은 한 쪽 벽면을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을 교차하며 바르는 것으로 포인트 벽을 완성하고 나머지 벽들을 어두운 회색을 이용하여 칠하는 것이었는데요. 일단 페인트칠 과정을 보여드리기 전에 결과물부터 보여드리면 그 과정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구름제작자들'이라는 예술가 그룹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이루기 위해 10월 경부터 부동산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원하는 조건은 역시 싸고 넓은 공간이었는데요. 넓은 공간을 위해 지하로 내려가자니 습기, 환기 등의 문제로 말리는 지인들이 많았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가자니 두 배 이상으로 치솟는 보증금과 월세가 발목을 잡고는 했었죠. 그렇게 약 두 달 간 동네 여럿 부동산 사장님들을 괴롭히던 중 위의 지하 공간을 만났습니다. 넓으면서 보증금과 월세도 저렴하고 지하 공간 특성상 하나쯤은 꼭 존재하는 중심에 놓여진 기둥도 없었죠. 심지어 환풍기가 두 개나 설치되어서는 환기 문제도 상당히 해결이 되어있는 지하 공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물건을 본 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