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이 작품으로 뭘 이야기하려는 걸까?’라는 의문과 함께 바라보면 재미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의문에 다양한 생각과 깨달음을 제공하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트로이카’의 ‘어제의 날씨’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날씨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하나 세워놓고는 어제의 날씨를 어제의 기온과 함께 알려주는 작품이죠. 어제의 날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내가 어제 날씨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되는 작품인데요. 괜스레 오늘과 내일에만 집중하는 바쁜 현대인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는 몽상가가 되어보기도 하고 혹은 ‘어제 날씨를 알아서 뭐 해?’라는 진정한 이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