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 날개의 집




747날개의 집 : 데이비드 헤르

( 747 Wing House : David Hertz )


독특한 지붕을 가진 이 집은 747 날개의 집(747 Wing House)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로 데이비드 헤르츠에 의해 설계된 집입니다. 자연적인 경관을 최대한 해치지 말아 달라는 의뢰인의 첫 번째 부탁과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려달라는 두 번째 부탁을 충족시키기 위한 소재들을 찾아 헤매던 중 비행기의 날개를 재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여러 비행기 날개들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해본 끝에 보잉사의 747-200 모델을 재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비행기 날개를 이용했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이 비행기 날개를 지붕으로 사용하기 위해 큰 노력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 날개를 지붕으로 사용하기 위해 허가를 받는 과정은 예상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날개를 지붕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지점까지 운동해오는 작업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초대형 화물차를 이용해 운송해오던 날개를 지형으로 인해 더 옮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헬기를 이용해 운송을 마무리했다고 하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헬기 운송비로만 1억여 원이 소요됐다고 전해집니다.


산 위에 지어진 건축물의 지붕이 비행기의 날개로 되어있는 모습이 참 새로운 느낌인 것 같은데요. 자연의 경관을 해치지 말아 달라는 부탁에서 '비행기의 날개'가 나왔다는 점이 그저 '전형적인 건축물을 짓지 말라는 뜻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건축물의 모습이 주변 자연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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