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면서도 감성적인 초현실주의 그림으로 유명한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그의 작품이 그저 예쁘고 감성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특징이 도드라지는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꿈의 열쇠’와 함께 잡담을 나눠볼까 하는데요. 창문 액자 같은 틀 사이에 말과 시계 등을 그려놓고는 말 그림 밑에는 문을 뜻하는 영단어 도어를 적어놓고, 시계 밑에는 바람을 의미하는 영단어 윈드를 적어놓은 등의 요상한 작품이죠. 생각 없이 보고 있자면 ‘이게 무슨 미친 짓인가...’하는 생각이 들며 ‘정말 초현실적이구나...’라는 표현 외에는 설명하기가 모호한 작품입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은 남자들이 우산을 쓴 채 허공에 떠 있는 등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나 물건을 이용하는데요. 현실과는 동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