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필름 카메라의 손 맛을 살짝 맛보고는 필름 카메라 두 대를 충동구매 해버렸는데요. 이런 충동구매와 함께 저에게 찾아온 두 대의 카메라 중 처음으로 제 손에 들어온 카메라는 바로 이 '미놀타 하이메틱 G' 였습니다. 사실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개인적인 환경으로 인해 뭔가를 구매하고 짐을 늘리는 것을 굉장히 꺼리고 불편해하는 편인데,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추후에 찾아올 그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충동구매를 자제할 수가 없는 것 같네요. 한 번 보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둘러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결제를 위해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 저를 발견해 버리지만, 그래도 손에 들어온 카메라를 구경하고 찍어보고 있자면, '그래 뭐 잘 샀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제의 후회와 손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