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택시들


이런저런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각 도시의 대중교통은 그 도시의 느낌을 완성하는 큰 요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어쩌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라는 도시는 저의 이런 개인적인 생각을 거의 확신에 가깝게 만들어주었던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트램들이 지나다니는 도시의 모습부터 은은한 색상을 가진 택시들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기에 그랬을까요.


도시의 건물 색상부터 트램, 택시까지 그 특유의 은은한 색감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오래된 벤츠 차량에 덮어진 포르투갈 택시의 은은한 베이지 색상은 정말 매력 만점이었죠.


이런 은은한 색상들의 도시와 그런 도시를 지나다니는 은은한 색상의 택시. 트램 등을 보고 있자면 참 평화롭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리스본이라는 도시에서 제가 느꼈던 소박하면서도 평화로운 느낌은 도시의 색상들이 만들어낸 모습이었을까요?





2016, 04 @ 유럽, 포르투갈, 리스본

반응형

댓글

미술사 컬렉터 : 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