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언덕에 그려져 있는 넥타이를 맨 남성을 표현한 스트릿아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의 가슴에 그려져 있는 하트가 돋보이는데요. 하트라는 문양은 참 간단한 모양이면서도 아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 문양인 것 같습니다. 힘이 없는 표정에도 가슴에는 하트가 있는 것이 희망적이면서도 헌신적인 느낌의 오묘한 감성과 감정들이 담겨있는 것 같지 않나요? 2016, 03 @ 유럽,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힘 없이 서있는 남자, 총, 캐주얼한 차림까지 스트릿아트로서는 굉장히 흔한 요소들이 가득한 흔한 작품인데 특유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절벽 끝에 서 있어서 그럴까요. 2015, 12 @ 유럽, 영국, 런던, 브릭레인의 한 골목
이탈리아의 도시 '피렌체'는 오래된 건축물 등이 많은 보존해야 할 것만 같은 역사 문화 도시로서의 분위기 때문일까요. 피렌체에서는 도시 파괴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스트릿아트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다른 작고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 작품도 벽에 무차별적으로 휘갈겨지는 일반적인 작품과는 다르게 철제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품들의 모습이 재미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작은 사람을 그리는 작가의 작품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디테일에 집중해야 볼 수 있는 작은 매력을 가진 작품인 것 같은데요. 다음으로 보여드릴 이 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작품은 워낙 크기가 작아 심지어 찍을 때는 몰랐다가 숙소에서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던 작품입니다. 작은 사람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
브릭레인은 런던에서 스트릿 아트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런던 거리미술의 성지 같은 곳인데요. 브릭레인을 국내와 비교하자면 상업화되기 전 예술가들의 동네로 유명했던 과거 홍대와 느낌이 비슷한 젊음의 거리이기도 합니다. 24시간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한국과는 다르게 브릭레인은 주말을 제외하면 저녁은 다른 런던의 거리와 비슷하게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렇게 평일 한산한 저녁에 찾아간 거리미술들이 모여있는 뒷골목의 모습은 낮에 보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새로운 작품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친근한 길이었이지만 저녁에 만들어지는 그 음침한 모습에 오래 머물지는 못 했었는데요. 사실 그 음침함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혼자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머물면서 작품들의 새로운 느낌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