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찾아간 브릭레인의 스트릿아트
- 사용하지 않는 폴더
- 2016. 5. 16. 22:09
브릭레인은 런던에서 스트릿 아트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런던 거리미술의 성지 같은 곳인데요.
브릭레인을 국내와 비교하자면 상업화되기 전 예술가들의 동네로 유명했던 과거 홍대와 느낌이 비슷한 젊음의 거리이기도 합니다.
24시간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한국과는 다르게 브릭레인은 주말을 제외하면 저녁은 다른 런던의 거리와 비슷하게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렇게 평일 한산한 저녁에 찾아간 거리미술들이 모여있는 뒷골목의 모습은 낮에 보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새로운 작품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친근한 길이었이지만 저녁에 만들어지는 그 음침한 모습에 오래 머물지는 못 했었는데요.
사실 그 음침함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혼자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머물면서 작품들의 새로운 느낌을 계속 보고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느낌도 다르고 찍히는 사진도 아주 색다른 것이 다음에는 친구라도 한 명 억지로 데려와서 실컷 구경해봐야겠네요.
낮에 보았다면 스트릿아트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그림체들이 돋보였겠지만 밤에 보고 있자니 화려한 색과 그림체가 은근히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색다르죠?
2015, 02 @ 유럽, 영국, 런던, 브릭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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