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순간들



우연한 순간들 : 조나단 힉비

Coincidences : Jonathan Higbee


오늘은 절묘한 순간들을 잡아내는 '우연한 순간들(Coincidences)'이라는 시리지를 보여드려 볼까 합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나단 힉비'의 사진들인데요. 구도 자체도 참 예쁜 사진들인 것 같지만, 그 구도 안의 인물과 배경이 이루고 있는 조합이 정말 절묘합니다. 그 절묘함이 참 대단해서 사진들을 보다 보면 '모델을 섭외하여 찍은 건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요. 그의 인터뷰들을 살펴보니 사진 한 장을 위해 투자하는 노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 '조나단 힉비'는 재미나다 생각하는 배경을 먼저 발견한 후 원하는 상황 혹은 절묘한 상황이 펼쳐질 때까지 온종일 앉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또 이 사진 시리즈의 시작은 우연에서 비롯하였다고도 합니다. 한 번은 유리창 안쪽의 사람들을 찍었는데 그 결과물로 나온 사진이 유리창에 비친 건축물과 절묘하게 어울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것을 보고는 배경과 인물의 절묘한 어울림을 이용한 '우연한 순간들'이라는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큰 설명 없이 그저 '우연함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는 작가의 모습이 사진처럼 참 깔끔하게 표현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치있으면서도 깔끔한 느낌들이 정말 좋은 사진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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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컬렉터 : 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