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끌리는 벽을 만들어낸 스트릿아트
- 사용하지 않는 폴더
- 2016. 3. 10. 22:11
스트릿아트들을 찾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특정하게 눈이 가는 작품은 없지만 작품들이 모여서 만드는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벽이 있습니다.
어쩌면 작품들뿐만이 아니라 벽의 색부터 주위의 나무까지도 그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이 벽도 그런 특유의 느낌을 조성하고 있는 벽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집이라면 상당히 짜증이 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정말 뜬금없이 누군가 버리고 간 와인병도 참 이유 없이 마음에 드네요.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하게도 내 집에는 누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거리미술을 보러 다니는 건 참 재미있습니다.
2014, 07 @ 영국, 런던, 브릭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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