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케이트 몰랜캠프Outlander : Kate Molenkamp 오늘은 호주 작가에게 찍힌 한국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이방인'이라는 제목의 이 시리즈는 2015년도의 한국을 찍은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도시, 사회가 가진 겉모습의 차이가 자신이 외국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면서도 완전히 다른 생활방식 속에서 발견되는 같은 행동 패턴들이 다양한 것들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서 외국 작가에 의해 찍힌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은데요. 일상으로만 느껴졌던 것들이 상당히 새롭게 보이는 모습을 포착해보면서 나름 괜찮은 곳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여행 외에는 카메라를 많이 들고 다니..
구조적 사진 : 니콜라 올릭Structure Photography : Nikola Olic 오늘은 오랜만에 건축물 사진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사진작가 니콜라 올릭의 사진들인데요. 건물의 구조를 이용한 건축물 사진과 다양한 피사체를 이용해 구조적인 추상 사진을 주로 찍는 작가입니다. 각 맞춤이 정말 섬세한 작가인 것 같네요. 최근 현대인이 이런 각 맞춤 사진에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사진을 천천히 살펴보며 편안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 리히터 : Christian Richter 오늘은 오랜만에 건축 사진들을 한 번 볼까 합니다. 폐건물이 되어버린 건축물을 찍은 사진들인데요. 동독 출신의 사진작가 '크리스찬 리히터'의 사진들입니다. 이 작가는 본 사진들을 촬영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다니며 약 1000개의 폐건물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한때는 모두의 극장이었고 개인의 집이었던 공간들이 폐허가 되어 잊혀 가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해집니다. 잊혀 가는 공간에 대한 생각들도 재미있지만 역시 사진 자체의 시각적인 이미지가 참 멋진 사진들인 것 같네요. 시각적으로 사진 자체의 색감도 다양하면서 우리에게는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구조들이 눈에 띄는 사진들입니다.
산업적 흉터 : 제이 헨리 페어Industrial Scars : J Henry Fair 오늘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 시리즈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최근에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제이 헨리 페어'의 사진들인데요. 지형적인 사진들을 독특한 색감들과 함께 담아낸 사진들로 사진만 보기에는 아름답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자연을 찍었음에도 자연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말하고 있기도 하는 사진입니다. '일단 사진 자체가 아름다워야 사람들은 사진을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것을 마음에 담는다.'라고도 말하는 작가의 생각도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은데요. 현대의 어두운 부분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는 모습과 참 어..
베드마운드 : 노아 칼리나Bedmounds : Noah Kalina 오늘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의 사진 시리즈를 하나 소개해드려 볼까 합니다. '베드마운드'라는 제목의 시리즈인데요. 침대 위의 이불더미를 찍은 사진입니다. 작가가 침대 시트를 갈던 중 우연히 만들어진 이불의 형태가 독특하여 핸드폰으로 몇 장 찍어놓았던 것이 발단이 되어 이 '베드마운드'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도 계속해서 여행이나 친척 집 방문 등을 통해 새로운 침실들에서 새로운 시리즈 사진들을 찍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그저 이불로 괴물 같은 형상을 만들며 그저 어린 시절 상상했던 귀여운 모습들을 간단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한데요. 순간을 찍어낸다는 사진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