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들 : 알베르토 셀베스트렐( Images : Alberto Selvestrel ) 간결함이 돋보이는 이 이미지들은 이탈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알베르토 셀베스트렐'의 '이미지들'이라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건축물과 멀리 떨어진 배경과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틈새 등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각 맞춤'이 대단한 사진들이라 현대인들에게 정리된 물건을 보았을 때 오는 만족감을 선사하는 사진들인 것 같네요. 이 작가의 사진들은 많은 설명과 글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칼같이 정리된 사진들을 보며 다양한 느낌을 느껴보죠.
연결되지 않은 것들 : 크리스찬 델피노( Disconnected : Christian Delfino ) '연결되지 않은 것들'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사진 시리즈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크리스찬 델피노'의 사진들입니다.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리즈인데요. 연결되지 않은 것들이라는 이라는 제목처럼 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국가의 다른 환경에서 찍었기에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어딘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의 포커싱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 생각을 들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인물 하나에 포커싱을 맞추는 것과 멀리서 널찍한 배경 속의 특정한 부분을 포커싱을 맞추는 것. 사람의 눈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
불이 꺼진 후 : 줄리안 모브 ( After Lights Out : Julien Mauve ) 잔잔하면서도 어두운 느낌을 가진 이 사진들은 '불이 꺼진 후에(After Lights Out)'이라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의 작품인데요. 정적, 더움, 고독, 공허함 등을 탐구해보기 위해 위와 같은 사진들을 찍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중충한 분위기 속의 밝은 빛이 그저 어둡기만 한 보통의 밤 사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재미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모든 불이 꺼진 상황에서 밝혀진 하나의 빛이 마치 사람이 모두 없어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사진 속에 사람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두운 분위기가..
화이트 헬멧 : 장-바스티크 쿠르티에(The White Helmets : Jean-Baptiste Courtier) '화이트 헬멧'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사진 시리즈는 하얀 헬멧을 쓰고는 750cc 오토바이와 함께 묘기를 부리는 이들을 찍은 사진들인데요. 실제 영국군에 소속되어 홍보단 개념으로 오토바이 묘기를 부리는 이들을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작가의 프로필을 조금 살펴보니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인간의 동작들을 연출하여 찍은 다른 사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간의 독특한 동작들을 담아내는 스타일로서는 이 오토바이 묘기단이 참 죽이 잘 맞는 피사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27년에 조직된 이 '화이트 헬멧' 팀은 처음으로 말과 오토바이를 이용한 묘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전설과도 같은..
우연한 순간들 : 조나단 힉비Coincidences : Jonathan Higbee 오늘은 절묘한 순간들을 잡아내는 '우연한 순간들(Coincidences)'이라는 시리지를 보여드려 볼까 합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나단 힉비'의 사진들인데요. 구도 자체도 참 예쁜 사진들인 것 같지만, 그 구도 안의 인물과 배경이 이루고 있는 조합이 정말 절묘합니다. 그 절묘함이 참 대단해서 사진들을 보다 보면 '모델을 섭외하여 찍은 건가?'하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요. 그의 인터뷰들을 살펴보니 사진 한 장을 위해 투자하는 노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 '조나단 힉비'는 재미나다 생각하는 배경을 먼저 발견한 후 원하는 상황 혹은 절묘한 상황이 펼쳐질 때까지 온종일 앉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