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주셨는데 초점을 잘못 마춰버렸네요. 너무 갑작이라 실수였습니다. 미안해요. 어쨌든 아저씨는 그렇게 시크하게 가셨습니다. 2015, 09 @ 유럽, 이탈리아, 베니스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피렌체에서 찾은 표지판을 이용한 스트릿아트들입니다. 저는 이렇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물건들을 이용한 거리의 미술들을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표지판은 굉장히 흔하면서도 많은 작품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물건인지라 여행을 하면서 은근히도 많이 눈을 두는 곳이기도 합니다. 표지판을 이용한 작품들은 눈을 확 끌어내는 경우는 드물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재치 있는 작품들이 참 많은데요.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는 운이 좋게도 삼거리에 있는 3개의 표지판 모두에 작품이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세 작품 모두 표지판의 특징을 이용한 작가의 작은 재치로 소소한 재미를 부가해주는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일방통행 표지판의 화살표를 이용한 그네 타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 가..
정말 이마아아안해요! 2015, 09, 19 @ 유럽,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만난 해바라기 꽃을 든 가이드입니다. 가이드가 일반적으로 자신이 가이드하고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 깃발을 들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센스 있는 선택인 것 같은데요. 관광객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여행의 낭만을 자극하기에 딱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여행의 낭만이라니 너무 과장된 단어 같기도 하지만 여행 중에는 작은 것에 감동하고 감탄하는 상태가 될 때가 많으니까요. 그렇죠? 이 사진은 뭔가 나도 운동 열심히 해서 이렇게 넓은 등판을 가진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부자를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키도 이렇게 커주면 더 좋겠지만, 슬프게도 이제는 더 이상 운동으로 키 크는 나이가 아니니까요. 작아지지 않아서 다행이죠. 2015, 09, 19 @ 유럽, 이탈리아, 피렌체
초점이 나가버렸습니다. 근데 뭔가 은근하고 오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는 사진입니다. 2015, 09, 16 @ 유럽, 이탈리아, 로마(바티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