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리히터 : Christian Richter 오늘은 오랜만에 건축 사진들을 한 번 볼까 합니다. 폐건물이 되어버린 건축물을 찍은 사진들인데요. 동독 출신의 사진작가 '크리스찬 리히터'의 사진들입니다. 이 작가는 본 사진들을 촬영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다니며 약 1000개의 폐건물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한때는 모두의 극장이었고 개인의 집이었던 공간들이 폐허가 되어 잊혀 가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해집니다. 잊혀 가는 공간에 대한 생각들도 재미있지만 역시 사진 자체의 시각적인 이미지가 참 멋진 사진들인 것 같네요. 시각적으로 사진 자체의 색감도 다양하면서 우리에게는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구조들이 눈에 띄는 사진들입니다.
산업적 흉터 : 제이 헨리 페어Industrial Scars : J Henry Fair 오늘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 시리즈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최근에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제이 헨리 페어'의 사진들인데요. 지형적인 사진들을 독특한 색감들과 함께 담아낸 사진들로 사진만 보기에는 아름답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자연을 찍었음에도 자연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말하고 있기도 하는 사진입니다. '일단 사진 자체가 아름다워야 사람들은 사진을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것을 마음에 담는다.'라고도 말하는 작가의 생각도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은데요. 현대의 어두운 부분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는 모습과 참 어..
베드마운드 : 노아 칼리나Bedmounds : Noah Kalina 오늘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의 사진 시리즈를 하나 소개해드려 볼까 합니다. '베드마운드'라는 제목의 시리즈인데요. 침대 위의 이불더미를 찍은 사진입니다. 작가가 침대 시트를 갈던 중 우연히 만들어진 이불의 형태가 독특하여 핸드폰으로 몇 장 찍어놓았던 것이 발단이 되어 이 '베드마운드'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도 계속해서 여행이나 친척 집 방문 등을 통해 새로운 침실들에서 새로운 시리즈 사진들을 찍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그저 이불로 괴물 같은 형상을 만들며 그저 어린 시절 상상했던 귀여운 모습들을 간단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한데요. 순간을 찍어낸다는 사진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사..
레디 플레이어 원 : 스티븐 스필버그( Ready Player One : Steven Spielberg ) 오늘은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레디 플러이어 원'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역시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다 싶은 화려한 영상이 가장 먼저 돋보이는 영화인데요. 한 장면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캐릭터들과 다양한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들 등 정말 볼거리가 너무 많아 영화관에서 감상을 끝낸 후 보통 영화를 보았을 때 몇 배 이상의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또 그런 감상 이후의 피곤함 속에서 영화를 곱씹어볼수록 참 가벼운 소재들을 이용해 정말 많은 메세지들을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글과 함께 감상 이후 문득 들었던 생..
낯선 것들 : 막스 슬로보다( Stranger Things : Max Slobodda ) 오늘은 사진과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사진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출신의 사진작가 막스 슬로보다의 사진 시리즈 '낯선 것들'인데요. '초현실적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만드는 사진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또 초현실이라고만 말하기에는 현실적인 묘사들이 잘 표현된 사진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다양한 색의 빛을 이용한 것이 이런 느낌을 만들어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어둠 속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은 자연적인 빛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부분에 빛을 반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굉장히 낯선 느낌을 만들어내는데요. 몇몇 사진들은 꼭 외계인의 UFO 사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